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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성령이여, 제자훈련을 당신이 직접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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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은보포럼 댓글 0건 조회 111회 작성일 18-12-05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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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십여 개의 신학교 교수들이 모여 1907년 평양에서 촉발되었던 대부흥운동 100주년을 맞는 2007년이 제2의 대부흥 원년이 되게 하자며 서로의 꿈을 나누고 기도하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그들에게서 신선한 자극을 받은 신학생들이 캠퍼스마다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조만간 그들은 한자리에 모이게 될 것이다. 그리고 또 한 번의 대부흥이 이 땅에 재현되기를 간구하는 기도의 불씨를 지피게 될 것이다.
대부흥운동 100주년을 맞는 2007년이 다가오면서 나는 세계적으로 일어났던 대부흥운동과 대각성운동에 관한 자료들을 자주 들여다보게 된다. 그리고 자연히 그 속에서 하나님이 직접 사람들을 만지시기 시작하면 그들이 얼마나 쉽게 변화되는가를 보고 놀란다. 일년이 넘게 씨름을 해도 될까 말까 한 일들이 대각성이 일어나면 단 하루 만에 끝을 보는 경우가 허다했다. 나는 이런 기록들을 보면서 “주여 지금이야말로 이와 같은 당신의 개입이 절실히 필요한 때입니다”라고 소리치게 된다.
나는 제자훈련하는 현장에도 이런 성령의 기름 부음이 일어나기를 사모한다. 예수님이 3년 동안 제자를 만드느라 정성을 쏟으신 것처럼 충분한 시간을 투자하면서 해산의 고통을 감수하는 것은 피할 수 없지만, 예수님처럼 제자훈련의 대미를 성령의 기름 부으심으로 장식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일이 가능하려면 다시 한 번 성령이 비상 개입하시는 부흥 혹은 각성이 일어나야 할 것이다.
일이 년 동안 진액을 쏟아 제자훈련을 시키지만 사람이 별로 달라지지 않는 것을 볼 때마다, 또는 수십 명 수백 명이 제자훈련을 받았지만 냉랭한 분위기만 가득한 교회를 볼 때마다 우리는 자주 절망한다. 어찌 부르짖지 않겠는가? “주여 부흥을 주옵소서. 성령이여, 제자훈련을 당신이 직접 하옵소서.”
만일 주님께서 또 한 번의 대부흥을 이 땅에 허락하신다면 제자훈련하는 교회들에서 먼저 이 불길이 타올랐으면 한다. 어느 교회라도 좋다. 어느 제자훈련반이라도 좋다. 주님을 사랑하며 그를 닮고 그를 기쁘시게 하기를 사모하면서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작은 제자훈련 모임 위에 성령이 바람처럼 불처럼 먼저 임하여 그 불길이 전국으로 번지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뉴욕의 장로교 목사였던 존스톤 박사가 1906년 9월에 평양을 방문하여 집회에 참석한 사람들을 향해 이렇게 물었다. “하나님이 이 한반도에 부흥 운동을 허락하신다면 누가 그 운동의 주역이 되겠습니까?” 이때 손을 번쩍 들고 “저요!”라고 대답한 사람이 있었다. 바로 길선주 장로였다. 그는 아직 안수를 받지 아니한 평신도였다. 하나님은 그를 높이 들어 다음해부터 시작된 부흥 운동의 주역이 되게 하셨다.

21세기 이 땅에 다시 찾아올지 모르는 대부흥운동, 대각성운동의 주역이 제자훈련하는 교회의 평신도들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주여 우리의 소원을 이루어 주옵소서. 소망 없어 보이는 이 땅에 주의 나라가 임하옵소서. 아멘.”
디사이플/ 2004.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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